[일요신문]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와 산업현장의 잇따른 대형사고 등의 안전사고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안전토론회’를 가졌다.<사진>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학계와 기업의 석학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안전수준’과 ‘국내 안전시스템의 문제점’, ‘안전관련 정부 조직체계 개편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이 논의됐다.
주제발표엔 한성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박두용 교수와 GS건설 하행봉 상무, 안전보건공단 권혁면 울산지사장 등 3명이 나섰다.
특히, 권혁면 울산지사장은 최근 발생한 화학공장 사고사례들을 중심으로 ’화학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패널로 참여한 5명의 토론 참석자가 각 8분간 발표시간을 가진 후, 주제발표자와 패널 간 상호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 참석자로는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문 일 교수, LG화학 박 인 상무,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신운철 실장, 을지대학교 이명구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한국가설안전연구원 이정석 원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신운철 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와 관련해 관련 학계 및 기업, 기관들과 근원적 재해예방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토론회의 내용들이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재인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코엑스에서 지난 7일부터 열리는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강조주간 행사기간 중에는 이날 토론회를 비롯해 안전보건 이슈에 대한 진단과 산재취약분야에 대한 예방대책 등 29개 주제별 토론회 및 세미나가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