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아트 심리치유연구소 정혜숙 소장
필자는 그동안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푸드아트 심리상담(Food Art Therapy)`이라는 새로운 기법에 매료됐다.
푸드아트 심리상담은 감추어진 내면세계를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작품 형성과정을 거친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재료인 곡류, 채소, 과일 등을 이용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재료로 승화시키고 내면세계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작품 과정에서의 대화와 상담은 우울증 치유와 자살 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푸드아트 심리상담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생명존중교육 ,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친구 및 가족관계가 표현예술 활동을 통해 감정을 나눔으로써 심신이 안정되고 행복해지는 활동을 말한다.
교육부는 지난 2009부터 건강증진모델학교 추진을 위해 한국학교보건학회에 의뢰해 한국형 모형개발, 평가지표 및 운영 매뉴얼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기관의 노력 이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푸드아트 심리상담` 기법을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치유에 적용하는 것도 청소년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 많은 청소년들을 상담해 왔지만 학생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방적인 상담은 실패율이 높았다. 따라서 푸드아트 상담기법은 학생과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치유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하겠다.
푸드아트심리상담은 상담을 받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인간의 가장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아실현의 욕구에까지 이르게 해주는 상담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