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그룹이 시원공익재단에 작년에 2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운영기금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일요신문] 비엔그룹은 지역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원공익재단에 상반기 지원금 1억5천만원을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시원공익재단은 2005년 대선주조㈜가 4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40억원의 기금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경기불황으로 인한 낮은 금리로 이 기금만으로는 재단운영이 어려워 대선주조로부터 매년 추가지원을 받아왔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가 계속 호전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여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지난해 2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 지원금 1억5천만원을 그룹에서 대신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은 “요즘 인기 몰이 중인 시원블루 소주가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대선주조가 그룹의 제조부문과 함께 지원금 출연을 확대해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비엔그룹의 출연금으로 재단은 무료급식사업인 ‘희망등대’를 포함, 지역 사회복지사를 위한 ‘시원사회복지사상’ 수여, 사회복지학 전공자인 대학(원)생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건강·복지 관련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비엔그룹은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시원공익재단뿐만 아니라 9년 연속 ‘부산불꽃축제’를 주 협찬사로 후원하고 있다.
또,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인 ‘BN그룹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를 올해로 7년째 개최하고 ‘고 최동원 선수 동상 건립 기금’을 쾌척하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