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이 CTF코리아의 공문(아래)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로또사업체 KLS에 투자하고 있는 이 해외법인은 뉴월드그룹의 자회사가 아니며 본사의 위치도 말레이시아가 아닌 홍콩임이 확인됐다. | ||
홍콩에 본사를 둔 ‘뉴월드 그룹’의 자회사로 국내에 알려진 CTF코리아는 지난 2002년 11월 KLS에 3천만달러를 투자한 이후 2003년과 2004년 두 해에 걸쳐 배당금으로만 2백39억원을 챙겼다. 2년 만에 투자액의 3분의 2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그러나 국부유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 회사의 실체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지만 국내에 관련 법인이 설립되지도 않고, 사무실도 없는 그야말로 ‘페이퍼 컴퍼니’ 수준이기 때문이다. CTF코리아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던 로또 사업체의 상당 지분을 취득하게 된 경위 역시 베일에 가려져 있다.
황금알을 낳는 로또 사업에 대체 왜 실체가 불분명한 해외자본이 참여하게 된 것일까. 로또 사업 비리 의혹 속에 감추어진 또 다른 얼굴, CTF코리아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따라가 봤다.
CTF코리아가 처음 국내에 등장한 것은 2002년 11월, 우리 돈으로 약 3백48억원에 해당하는 KLS의 지분 17.87%를 인수하면서다. 당시 KLS는 국민은행과 온라인연합복권 시스템 구축 및 운영용역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로또 복권 첫 발매를 준비하고 있었다.
CTF코리아가 인수한 지분은 당시 KLS의 이사로 활동하던 재미 사업가 안대원씨가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안씨는 1995년 처음 KLS와 인연을 맺은 이후 20.57%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이자 등기이사로 활동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안씨는 로또복권 발매를 두 달 앞둔 2002년 10월 돌연 자신의 지분을 CTF코리아와 SK(주)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CTF코리아와 관련된 첫 번째 의혹은 여기서 시작된다. 왜 안씨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엄청난 수익이 확실시되는 바로 그 시점에 자신의 지분을 정리했을까.
로또 복권에 뛰어들기 이전의 KLS는 그다지 수익을 내는 회사가 아니었다. 따라서 안씨가 확실한 수익을 눈앞에 두고 지분을 정리할 이유는 없었다.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3년 간의 실적만 보더라도 KLS는 약 3백4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만큼 재무상태가 좋지 않았다.
당시 안씨가 자신의 지분을 정리하며 챙긴 돈은 약 80억원으로 알려진다. 물론 자신이 처음 KLS에 투자한 금액이 30억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린 것이지만 그것은 로또 복권으로 얻을 수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이었다. 회계법인이나 국민은행측이 조사한 최소한의 수익률(12%)만 챙기더라도 로또 사업을 통해 한 해 최소 2백억~3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목전에 와 있었기 때문이다.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던 시점에 자신의 지분을 팔아치운 안씨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재미사업가인 안씨가 뉴욕 한인회 청년연합회장을 지낸 인물로 DJ정부의 실세였던 뉴욕 한인회장 출신의 박지원 전 장관과 친분이 깊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의문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안씨의 지분 중 4분의 3가량을 인수한 CTF코리아는 2003년과 2004년 두 해에 걸쳐 배당금만 2백39억원을 챙기며 그야말로 ‘로또 대박’을 터뜨렸다. 만약 안씨가 자신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는 2년 간 약 3백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손에 쥘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2003년 국정감사에서도 이 대목에 대한 의혹은 불거졌다. 당시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증인으로 국감장에 출석한 남기태 KLS 사장에게 “앞으로 엄청난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인데 안대원씨는 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았을까. 수수료만 하더라도 9.5% 이상을 가져가니까 1조 매출 기준으로만 따지더라도 연간 1천억원을 가져갈 수 있는 사업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남 사장은 “안씨가 지분을 매각한 이유를 잘 모른다. 자기 주식을 팔 때 (우리와) 상의를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우리와 문제가 많았다”고 말해 의혹을 키웠다.
2005년 6월30일 현재 CTF코리아는 KLS의 지분 14.38%를 보유,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20%가 넘는 ‘대박’ 지분을 헐값(?)에 매각했던 안씨는 이후 2003년 1월 참여정부 출범 직전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다.
CTF코리아와 관련 가장 큰 의혹은 이 회사의 ‘실체’와 관련된 부분이다. 로또사업에 3천만달러를 투자,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CTF코리아가 어떤 회사인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문은 커지고 있다.
KLS는 지난 2003년 2월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가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로 봐야할 것이다. 국내 로또 사업체에 3천만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 회사의 실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법인 등기는 물론 사무실도 없기 때문이다.
로또 사업의 시행사인 국민은행이나 국무조정실 소속 복권위원회 등도 이 회사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복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KLS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대한 자료는 전혀 없다. 그 회사의 본사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는 것도 최근 문제가 터진 후 국민은행과 KLS를 통해 알게 됐다”고 전할 정도다. 이러한 사정은 국민은행도 마찬가지였다.
KLS측은 CTF코리아가 ‘뉴월드 그룹의 자회사’라고 그간 설명해왔는데, 이는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확인결과 CTF코리아는 ‘뉴월드 그룹’에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Chow Tai Fook(CTF) 그룹’의 자회사였다. Chow Tai Fook 그룹은 뉴월드 그룹과 마찬가지로 호텔, 보석, 소매, 유통, 통신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CTF는 홍콩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들인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일요신문>이 국민은행과 KLS 간에 수수료율 조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던 2003년 9월 CTF코리아가 국무조정실과 국민은행 등에 보낸 한 통의 공문을 입수,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CTF코리아의 주소를 말레이시아 라부안이 아닌 홍콩이라고 명기하고 있는 이 공문에서 CTF코리아측은 “CTF코리아는 Chow Tai Fook 그룹의 자회사이며 Chow Tai Fook 그룹은 뉴월드 그룹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Chow Tai Fook 그룹은 전 세계에서 호텔, 금융, 해외투자, 보석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한 경험으로 볼 때 한국 정부가 수수료율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으니 즉시 수수료율 인하방침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KLS와 자신들의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를 사실상 압박했던 셈이다.
현 정권의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에서 행담도개발(주)측이 발행한 해외 채권의 매입이 지지부진해지자 당시 해외 투자사인 싱가포르 Econ사가 항의공문을 보내 김재복 사장을 돕도록 압박했던 장면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CTF코리아가 2대 주주였던 안씨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을 인수하게 된 과정 역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CTF코리아의 지분 참여와 관련, KLS측은 “2002년 당시 국내투자가 여의치 않아 부득이 외자유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어떤 배경아래서 이 회사가 국내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있다.
KLS측 관계자는 “CTF코리아와 관련된 사항은 이미 언론보도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설명이 됐다고 본다. CTF코리아는 뉴월드 그룹이 한국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그 이상 설명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취재결과 “국내투자가 여의치 않아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는 KLS측의 설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복권사업에 정통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KLS의 외자 유치에 대한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2000년 이후 복권시장은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또의 발행은 복권시장 성장의 최정점이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도 엄청난 보이지 않는 로비가 있었고 지분참여를 위한 경쟁도 심했다. 굴지의 모 대기업의 경우 KLS측에 거액의 투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말이 시중에 떠돌 정도였다”며 반박했다.
이 관계자의 얘기대로라면 KLS나 2대 주주였던 안씨는 투자를 하려던 국내 대기업을 따돌리고 해외자본을 끌어들인 셈이다. 이들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부상되던 로또사업에 국내 기업 대신 급조된 해외자본을 끌어들인 배경 역시 의혹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검찰의 로또 관련 수사 이후 CTF코리아에 대한 관심과 의문이 커지면서 새로운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뉴월드 그룹과 Chow Tai Fook 그룹의 뿌리가 카지노를 고리로 중국 삼합회 자금과 관련되어 있으며, 김대중 정부의 일부 실세 인사들과도 ‘인연’이 닿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로또사업 문제에 정통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 정부의 실세들과 홍콩, 마카오 등의 카지노 자본과의 연관성 문제는 이미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정치 의혹이었다. CTF코리아의 경우도 그 연속선상에 있다고 생각된다. 향후 그 증거들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당시 실세 정치인이 로또 사업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혹의 핵심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 같은 의혹에 대해 KLS측은 “정치공세에 가까운 지나친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취재과정에서 직접 CTF코리아의 해명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이 회사의 실체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로또사업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지목되는 CTF코리아. 과연 이 회사를 둘러싼 의혹의 그림자는 언제쯤 걷힐 수 있을까.
▲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과 박지원 전장관 | ||
CTF코리아와 관련 가장 큰 의혹은 이 회사의 ‘실체’와 관련된 부분이다. 로또사업에 3천만달러를 투자,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CTF코리아가 어떤 회사인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문은 커지고 있다.
KLS는 지난 2003년 2월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가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로 봐야할 것이다. 국내 로또 사업체에 3천만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 회사의 실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법인 등기는 물론 사무실도 없기 때문이다.
로또 사업의 시행사인 국민은행이나 국무조정실 소속 복권위원회 등도 이 회사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복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KLS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대한 자료는 전혀 없다. 그 회사의 본사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는 것도 최근 문제가 터진 후 국민은행과 KLS를 통해 알게 됐다”고 전할 정도다. 이러한 사정은 국민은행도 마찬가지였다.
KLS측은 CTF코리아가 ‘뉴월드 그룹의 자회사’라고 그간 설명해왔는데, 이는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확인결과 CTF코리아는 ‘뉴월드 그룹’에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Chow Tai Fook(CTF) 그룹’의 자회사였다. Chow Tai Fook 그룹은 뉴월드 그룹과 마찬가지로 호텔, 보석, 소매, 유통, 통신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CTF는 홍콩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들인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일요신문>이 국민은행과 KLS 간에 수수료율 조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던 2003년 9월 CTF코리아가 국무조정실과 국민은행 등에 보낸 한 통의 공문을 입수,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CTF코리아의 주소를 말레이시아 라부안이 아닌 홍콩이라고 명기하고 있는 이 공문에서 CTF코리아측은 “CTF코리아는 Chow Tai Fook 그룹의 자회사이며 Chow Tai Fook 그룹은 뉴월드 그룹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Chow Tai Fook 그룹은 전 세계에서 호텔, 금융, 해외투자, 보석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한 경험으로 볼 때 한국 정부가 수수료율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으니 즉시 수수료율 인하방침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KLS와 자신들의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를 사실상 압박했던 셈이다.
현 정권의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에서 행담도개발(주)측이 발행한 해외 채권의 매입이 지지부진해지자 당시 해외 투자사인 싱가포르 Econ사가 항의공문을 보내 김재복 사장을 돕도록 압박했던 장면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CTF코리아가 2대 주주였던 안씨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을 인수하게 된 과정 역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CTF코리아의 지분 참여와 관련, KLS측은 “2002년 당시 국내투자가 여의치 않아 부득이 외자유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어떤 배경아래서 이 회사가 국내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취재결과 “국내투자가 여의치 않아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는 KLS측의 설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복권사업에 정통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KLS의 외자 유치에 대한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2000년 이후 복권시장은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또의 발행은 복권시장 성장의 최정점이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도 엄청난 보이지 않는 로비가 있었고 지분참여를 위한 경쟁도 심했다. 굴지의 모 대기업의 경우 KLS측에 거액의 투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말이 시중에 떠돌 정도였다”며 반박했다.
이 관계자의 얘기대로라면 KLS나 2대 주주였던 안씨는 투자를 하려던 국내 대기업을 따돌리고 해외자본을 끌어들인 셈이다. 이들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부상되던 로또사업에 국내 기업 대신 급조된 해외자본을 끌어들인 배경 역시 의혹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검찰의 로또 관련 수사 이후 CTF코리아에 대한 관심과 의문이 커지면서 새로운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뉴월드 그룹과 Chow Tai Fook 그룹의 뿌리가 카지노를 고리로 중국 삼합회 자금과 관련되어 있으며, 김대중 정부의 일부 실세 인사들과도 ‘인연’이 닿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로또사업 문제에 정통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 정부의 실세들과 홍콩, 마카오 등의 카지노 자본과의 연관성 문제는 이미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정치 의혹이었다. CTF코리아의 경우도 그 연속선상에 있다고 생각된다. 향후 그 증거들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당시 실세 정치인이 로또 사업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혹의 핵심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 같은 의혹에 대해 KLS측은 “정치공세에 가까운 지나친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취재과정에서 직접 CTF코리아의 해명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이 회사의 실체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로또사업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지목되는 CTF코리아. 과연 이 회사를 둘러싼 의혹의 그림자는 언제쯤 걷힐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