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 가면 아메리카 원주민의 원뿔형 천막을 본떠 만든 특이한 모텔을 볼 수 있다. 허나 천막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진짜 천막은 아니다. 다름이 아니라 콘크리트로 만든 천막 모양의 이색 건물인 것.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스파이어드’ 모텔은 현재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애리조나, 켄터키 등 세 군데에 위치해 있다. 각각의 건물 안에는 개인 욕실, 와이파이, TV, 전화기,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으며, 숙박료는 1박에 40~58파운드(약 7만~10만 원)다. 아무리 강풍이 불어도 안전하게 텐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인기 만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