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에 최근 문을 연 카페에서 판매하는 ‘혈액형 에너지 포션’ 드링크 역시 이런 음료 가운데 하나다. 이곳의 종업원들은 모두 의사나 간호사 복장을 하고 있으며, 주문한 음료는 피주머니에 담겨 나온다. 물론 주머니에 든 음료가 진짜 피인 것은 아니다. 생수에 커피, 화이트 와인 등을 섞은 후 붉은 물감으로 염색한 음료수다.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한 피주머니 음료도 있다. ‘B형 혈액 에너지 포션’은 색깔뿐만 아니라 식감과 영양소도 진짜 피와 흡사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나트륨, 칼륨, 철분, 단백질, 탄수화물 등 영양 만점이다. 너무 피처럼 보이는 붉은색이 싫다면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