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새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NC구단 및 창원시의 의견을 청취하고 위원 간 토론을 펼쳤다.
[일요신문] 창원시가 당초 야구장으로 건립키로 했던 진해구 여좌동 지역에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할 뜻을 내비침에 따라 향후 새 야구장 건립 위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회장 김형봉)는 15일 회의를 열어 ‘새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NC구단 및 창원시의 의견을 청취하고 위원 간 토론을 펼쳤다.
이날 회의는 지난 7일 ‘시장과의 ‘대화의 시간’에 안상수 창원시장이 시민협의회에서 야구장 문제에 대한 자문과 협의회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제안함으로써 열리게 됐다.
이날 NC구단 배석현 단장은 새야구장 입지와 건립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야구를 매개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구단이 희망하는 사항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날 창원시 정충실 경제재정국장이 진해구 여좌동 지역에 대한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계획’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향후 야구장 입지변경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진 위원토론에서는 옛 육군대학부지 건립 시 향후 발전적 효과, 야구의 역사와 접근성을 고려한 마산종합운동장 입지의 효율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형봉 시민협의회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집약해 다음 주 중으로 시에 모아진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