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김주영)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주관한다.
영화 시나리오 계약 시 유의할 점과 현재 보급중인 표준 시나리오 계약서의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적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과감히 탈피해 좀 더 편안한 토크콘서트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계약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사례들을 공유하고 법조인과 현장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평소 궁금했던 계약 관련 사항이나 고민들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순서는 우선 황조윤 시나리오작가의 사회로, 법무법인 정률의 이지호 변호사가 ‘표준 시나리오 계약서 이해하기’라는 제목으로 주요 저작권 법률 개념과 계약 시 유의할 점을 소개한다.
또,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주석서를 집필한 전영문 PD가 ‘표준 시나리오 계약서 200% 활용하기’를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다.
아울러 <미녀는 괴로워>,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제작한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원동연 대표와 <조류인간>, <배우는 배우다>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패널로 참여해 영화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예비 예술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예술인 복지재단 홈페이지(www.kawf.kr) 또는 온오프믹스 참여페이지(http://onoffmix.com/event/29856)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12년 12월에 ‘시나리오표준계약서’를 발표했고, 지난해 5월에는 관련 단체들과 ‘시나리오표준계약서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기획개발지원사업, 한국영화 개봉작 적립식 지원사업 등의 지원조건에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표준계약서 정착에 힘쓰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