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현대예술관에서 진행된 <현대중공업 문화 소외계층 나눔행사> 후 가진 기념 촬영 모습.
[일요신문] 현대중공업이 지난 19일 현대예술관에서 지역의 10개 아동센터 학생들을 대거 초대해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소외계층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저소득층 가정, 조손 가정, 편부모 가정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 100여명이다.
이들은 이날 국내 유명 힙합 뮤지션들의 합동콘서트인 ‘앰퍼쇼(AMPER SHOW) 3’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학생들의 공연 관람료 600여만 원을 전액 지원했다.
김미향 행복한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힙합공연을 보면서 모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이 이런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8년 문화·예술시설인 현대예술관을 설립한 이후,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10개국에서 온 다문화 가족 160명도 뮤지컬 ‘해를 품은 달’ 공연에 초청키도 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현대예술관에서 열리는 퓨전국악밴드 ‘고래야’의 ‘수궁가’ 공연에 동구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00여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밖에도 ‘찾아가는 음악회’, ‘USP챔버오케스트라’ 지원 등 활발한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벌이며, 지난 2004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메세나 문화예술지원 1위 기업에 선정됐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