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온몸으로 하는 탁구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 공은 일반 축구공을 사용하며, 피파 공인구 사이즈가 가장 적당하다.
경기 규칙도 간단하다. 플레이어들은 손을 제외한 머리, 어깨, 무릎, 발 등을 사용해서 공을 터치할 수 있으며, 최대 세 번의 터치만에 공을 네트 반대편으로 넘겨야 한다. 이때 연속으로 신체의 같은 부위로 공을 터치해선 안 된다. 또한 테이블을 손으로 짚거나 신체의 일부가 네트를 넘어갈 경우에도 실점한다.
현재 테크볼은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마니아로 등극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령 <아이언맨 3> 감독인 셰인 블랙과 네덜란드의 전직 축구선수이자 현 사우샘프턴FC 감독인 로날드 쿠만이 대표적인 테크볼 팬이다. 쿠만은 “테크볼은 정말 쉬운 운동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며 적극 추천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