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강좌는 ‘옛 문서로 보는 조선시대 생활사’를 주제로 공문서, 사문서, 일기 등 다양한 문서류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이혼풍습, 서민들의 양반 신분에 대한 집착, 관리와 서리의 은밀한 공생 관계, 관료 사회의 신참 길들이기 풍속 등 생활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강의로 구성된다.
문서학계 최고 권위자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의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저자 특강을 비롯해 규장각, 토지주택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오랫동안 고문서 연구와 전시를 담당해온 연구원들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역사 강의도 진행되며, 다양한 고문서를 만나볼 수 있는 토지주택박물관 답사도 예정되어 있다.
2차 강좌는 ‘화성의 무인’을 주제로 9월 오픈 예정인 기획전시 ‘최고의 무장, 외로운 무신’과 연계해 현장감 있게 진행될 계획이다.
화성지역의 무풍(武風)과 무인(武人), 조선의 무기와 무예, 특히 정조의 명으로 무사 백동수 등이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다양한 무예 동작을 무예사범의 시연으로 감상, 체험해볼 수 있다.
강사진은 오랫동안 한국의 무를 연구해온 정해은 박사, ‘조선의 칼과 무예’의 저자 곽낙현 박사, ‘조선의 협객 백동수’의 저자 김영호 작가 등으로 한국 무예 전반에 대한 심도 있고 흥미진진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물관 대학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일상과 희노애락을 들여다봄으로써 역사와 소통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박물관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031-369-6378)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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