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다문화가족 요리왕 선발대회가 지난 18일 남창원농협에서 개최됐다.
[일요신문] 창원시와 농협창원시지부(지부장 김치환)가 후원한 농촌다문화가족 요리왕 선발대회가 지난 18일 남창원농협에서 개최됐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창원시지부(회장 임태화)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창원관내에서 출전한 농촌 다문화가족 28개 팀이 한식요리 및 자국 전통요리를 선보이며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요리를 시식하고, 시상과 함께 장기자랑, 우리 민요 및 동요 배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대회 결과 남창원농협에서 참가한 베트남출신 다문화가족이 베트남 전통 요리인 ‘젖은 라이스페이퍼 요리’로 최우수상인 대장금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내서농협·진해농협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농협창원시지부 관계자는 “매년 농촌지역에 이주민과 다문화가족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농촌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중요성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