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사업 어업인 설명회 광경.
[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강원도 연안까지 북상해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강원도 양양군 물치리 해역에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대규모 바다숲 가꾸기를 추진한다.
앞서 FIRA는 지난 2011년에 강원도 양양군 기사문 연안 해역 87ha에 바다숲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양양군 물치리 해역 202ha에 추가로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물치리해역은 과거 동해안 특산 해조류인 다시마, 미역, 쇠미역 등 유용해조가 풍부하게 서식했으나, 최근 들어 동해안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면서 해조류가 감소한 상태다.
한편, 이와 관련 FIRA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지난 18일 물치리 어촌계 회의실에서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어업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지자체와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마을어장 내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의지를 고취시켰다.
또, 물치리 바다숲 조성 및 향후 이용관리를 위해 어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