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찰활동 강화 및 토양이 적정한 습기를 유지토록 해야
24일 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폭염이 지속되면 강한 햇볕으로 뿌리기능이 약해진 식물체는 시들거나 호흡과다로 생육 및 과실비대가 되어 떨어지고,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꽃이나 열매가 떨어지거나 기형과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시설채소는 고온장해로 인해 당도가 떨어지고 햇볕 데임과의 피해발생이 늘어난다.
강우일수가 적어 역병, 탄저병 등의 발병은 적으나 고온기가 지속되면서 총채벌레, 응애, 담배나방 등의 각종 해충의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피해가 예상되는 집단재배지역이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고온피해가 나타나는 포장은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토양의 적정한 습기를 유지시켜야 한다.
또, 유기물 등으로 이랑을 피복해 지온 상승과 수분 증발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시설채소는 시설 내 인위적 냉방과 차광 및 그늘막이나 환풍기를 설치해 햇볕 데임 피해와 고온 장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생육이 부진한 작물은 요소 0.2%액(물 20L에 40g) 또는 제4종 복비로 엽면 살포를 하고 육묘중인 딸기는 건조로 인한 칼슘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차광·환기·관수횟수 조절 등으로 온·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칼슘 결핍으로 잎 끝이 타들어가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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