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차례로 강대환, 정영일, 정정욱 교수.
[일요신문]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강대환 교수, 의생명연구원 정영일, 정정욱 교수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부산과 울산지역 특화산업 육성사업의 기술개발자로 선정돼 향후 1년간 총 2억2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4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우선 부산시 과제로는 소화기스텐트에 항암제를 포함한 약물을 다량 싣기 위해 머리카락 굵기의 스텐트 금속 철선의 중심에 구멍을 뚫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이 선정됐다.
울산시 과제로는 스텐트에 피막을 씌우는 고분자에 다양한 크기의 아주 작은 구멍을 만들어 약물을 많이 싣고 방출속도를 조절하는 기술개발이 선정됐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 5월 16일 부산광역시와 융·복합의학연구교육센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부터 융·복합의학연구를 병원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강 교수팀의 연구 사업이 그 첫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