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세인트나인 판매점에서 골프공을 100 더즌을 구입할 경우 넥센타이어의 최고 프리미엄급 모델 엔페라 타이어 1대분 (4개)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행사다.
50더즌 구매 시에는 타이어 2개가 증정된다.
기존에 여러 골프 브랜드들이 프로모션을 시행해왔지만 골프공 구입 시 타이어를 증정하는 행사는 골프업계에선 처음이다.
골프공과 타이어가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으로 보이지만 실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어 회사들이 대부분 골프공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고무를 원료로 한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타이어 제조 회사들이 고무를 다루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공 생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세인트나인을 생산하는 넥센도 예외는 아니어서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타이어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센 골프사업부 서만섭 이사는 “국내 신생 브랜드인 세인트나인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골퍼들의 관심과 사랑 때문이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고마움에 대한 작은 선물로 생각해 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최근 세인트나인의 성장세는 참으로 눈부시다. 넥센이 지난해에 이어 올 4월에 김해 가야CC에서 개최한 KLPGA 정규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대회에 1만 5천명에 이르는 갤러리가 운집해 성황을 이뤄 세인트나인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업망 보강 작업이 크게 성공한 기세에 힘입어 세인트나인의 매출액은 작년 대비 5배 이상 급신장하고 있다.
한편, 세인트나인(Saint Nine)은 멘탈 메이트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2012년 국내에 출시된 프리미엄 골프공이다.
‘세인트’는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따왔고, ‘나인’은 가장 높은 숫자로 골퍼들의 영원한 로망인 싱글핸디를 뜻한다.
세인트나인 골프볼에는 골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9마리의 동물 ‘멘탈 메이트(Mental Mate)’가 새겨져 있다.
사자는 자신감, 낙타는 인내심, 홍학은 평정심, 코끼리는 여유, 원숭이는 즐거움, 독수리는 승부욕, 악어는 집중력, 강아지는 긍정, 코뿔소는 믿음을 각각 상징한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