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10개 대학과 삼성창원병원 간의 트랙 개설 협약체결 모습.
[일요신문] 경남도는 29일 오후 2시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10개 대학과 삼성창원병원이 채용확대를 위한 기업 맞춤형 트랙 개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트랙이란 생산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체가 원하는 현장 밀착형 인재를 대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해 취업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에 삼성창원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가야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대학교, 창신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도립거창대학, 마산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창원문성대학 등 10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간호학과 50명의 트랙을 개설한다.
지금까지 기업트랙은 공대위주 진행됐으나, 이번에 간호학과의 트랙 개설로 공대학생들과 함께 도내 간호학과 대학생에게도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아울러 이번 협약체결로 경남도는 도내 19개 전체 대학이 트랙을 보유함으로써 매년 340명이 도내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협약을 통해 삼성창원병원은 의료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생을 우선 채용하며, 10개 대학은 의료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창원병원 트랙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경남도는 삼성창원병원과 10개 대학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는 지자체 처음으로 기업 트랙을 개설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도내 19개 대학에 대한 트랙개설을 완료했다. 앞으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도내 젊은이들이 취업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대기업, 중견기업 등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도내 대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별 특색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트랙 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