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6시까지 7·30 재·보궐선거 전국 투표율이 2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전국 선거인 288만392명 가운데 83만456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지난 25~26일 실시한 사전투표율 7.98%도 합쳐진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 격전지 중 ‘수원벨트’로 불린 수원을(23.0%), 수원병(26.7%), 수원정(25.9%)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며, 또 다른 경기지역 격전지인 평택을과 김포는 각각 26.0%, 31.5%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선거 분석 전문가는 “오후 6시 이후 직장인들의 퇴근길 향방에 따라 투표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른바 넥타이부대인 직장인들의 퇴근 발걸음이 투표소로 향할지, 아니면 생맥주집으로 향할지가 재보선 선거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후 8시 선거마감 시간까지 한 시간 남짓 남은 7.30 재보선은 오후 11시 정도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