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수원정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2.67%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일요신문]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정(영통) 당선자에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수원정은 선거 기간 중 최대 접전지로 관심을 모았지만 투표율은 31.1%로 전국 평균 32.9% 보다 조금 낮았다.
개표 초반 임 후보가 조금 앞서자 박 후보 선거사무실의 분위기는 다소 긴장감이 흘렀다. 이 후 개표가 초반을 지날 때 쯤 박 후보가 역전을 하자 박수와 환호성으로 분위기도 반전되었다. 박 후보는 자택에서 투표상황을 지켜보다 개표 중반쯤 캠프에 도착해 김진표 전 의원, 신경민 최고위원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밤 10시 반이 지나 개표가 완료되자, 결과는 박 후보가 3만9461표로 52.67% 득표율을 기록해 3만4239표(45.70%)를 얻은 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선이 확정된 박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정치 1번지 영통주민들은 어두운 과거가 아닌 밝은 미래를 선택하셨고 새로운 미래에 희망을 걸었다“며 ”좋은 정치, 새로운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거 막바지까지 임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 나갔지만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따른 사퇴와 김진표 전의원의 선거 뒷바라지가 박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광온 당선자의 수원정(영통) 지역은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통한 유일한 승리처가 되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