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수원병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를 4,831표차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일요신문] 재산축소 문제도 대권주자도 선거를 뒤집진 못했다.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병(팔달)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32,810표 득표율 52.8%로, 45.0%의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를 4,831표차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수원병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32.9%에도 못 미치는 30.8%로 낮은 편이었지만 선거는 접전이었다.
당초 수원병은 지역일꾼을 앞세운 김 후보와 대권주자이자 전 경기도지사 등을 지낸 손 후보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나서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선거 막판 선관위가 내린 김 후보의 재산축소신고 확인 문제가 두 후보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결국 김 후보의 당선을 막진 못했다.
새누리당 김용남 당선자는 “위대한 수원 시민의 승리로 수원을 위해 일할 일꾼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주셨다”며 “약속드렸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여 수원시를 광역시에 버금가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팔달의 자존심을 지키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 귀울이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학규 후보는 개표가 완료되자 김용남 당선인과 전화연결을 통해 “김용남 의원님, 당선 축하한다. 국회의원으로서 일 잘하시길 바란다”고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선거캠프를 떠났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