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만 2,861대···교통혼잡 해소 크게 기여
울산시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승용차요일제를 추진한 결과, 대상차량의 8%인 총 2만 2,861대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만 6,115대에서 출발해 지난해에는 3,048대가 늘어나 총 1만 9,163대가 참여했다.
특히, 올 상반기 벌써 3,698대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올해 목표인 5,000대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유류비와 교통혼잡비용 등 86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당 연간 절감액은 37만 7,000원에 이른다.
승용차요일제는 월~금요일 5일중 하루 승용차를 활용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제도다.
준수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고, 공휴일 및 특정일에는 자가용 이용을 허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보완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
승용차요일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은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거주자우선주차신청자 가점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기업체, 사회단체, 통장, 이장 등의 홍보 가입 활동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할인 가맹점(총 243개소) 확대 모집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비업 83개소, 음식점 37개소, 제과점 19개소, 이미용실 45개소, 안경원 13개소, 타이어 13개소, 영화관 4개소, 광고업 5개소, 기타 24개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가맹점 할인은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에서 할인가맹점 쿠폰을 다운 받아 해당업체에 제시하면 참여자에게 이용료를 적게는 3%에서 많게는 38%까지 할인된다.
이밖에도 농협과 경남은행, 부산은행에서 발행하는 승용차요일제 카드를 이용하면 주유 시 리터당 60원 할인, 대중교통요금 400원 할인, 운휴일 대중교통 상해보험 최고 1,000만 원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석기 교통계획담당은 “참여자를 더욱 늘리기 위해 구·군 및 읍·면·동과 공조해 통장, 이장들과 가가호호 방문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데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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