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파문이 불거지면서 유명 인사들을 모시는 소위 ‘접대성’ 테니스 모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테니스계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이런 접대성 테니스에는 항상 여성 테니스인들이 함께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여성 언론인 출신으로 테니스 동호인인 E 씨는 “이 바닥에는 소위 미모의 아줌마 부대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거의 직업적으로 테니스만 치는 여성들도 많다. 이들은 인기가 많아서 테니스계 간부 및 유력인사들과 연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선 전 회장 주변에는 이런 미모의 아줌마 부대원들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이 시장의 테니스 사용료를 대납한 인물로 알려진 안 아무개 씨 역시 테니스계에서는 꽤 알려진 여성 선수 출신이었다. 그는 선 전 회장과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 전 회장은 “안 씨는 나와 친한 여성 테니스인들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시장과 테니스를 칠 때 내가 불러서 함께 친 것도 맞다. 안 씨뿐만 아니라 이 시장과 테니스를 칠 때마다 함께 부른 여성 테니스인들이 3~4명 더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 전 회장은 왜 이 시장 등 유명 인사들과 테니스를 칠 때마다 꼭 여성 테니스인들을 함께 불렀을까. 이에 대해 테니스계에서는 “남자들끼리 치는 것보다야 여성들이 함께 있으면 훨씬 분위기도 좋고, 또 유명 인사들도 좋아한다. 테니스계에서는 어느 정도 관례”라고 전하고 있다.
S 씨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면서 “우선 이 시장 등 아마추어 명사들의 경우 우리와 치면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 여성들과 치는 것이 수준도 엇비슷하고 좋다. 또 복식을 많이 하는데 이때는 여성 파트너와 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임 하면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끝난 후 식사를 하든지, 술 한 잔 하고 노래방을 가더라도 남자들끼리 가는 것보다야 여성과 가는 게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E 씨는 “이런 현상을 여성 접대 테니스로 확대하면 대다수의 일반 여성 테니스인들을 왜곡하는 것이 되겠지만, 같은 여성인 내가 봐도 참 부적절하게 같이 몰려다니며 유명인사들의 테니스 파트너를 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명국 기자 kmg@ilyo.co.kr
미모의 아줌마부대 ‘5분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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