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아줌마부대 ‘5분대기’
여성 언론인 출신으로 테니스 동호인인 E 씨는 “이 바닥에는 소위 미모의 아줌마 부대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거의 직업적으로 테니스만 치는 여성들도 많다. 이들은 인기가 많아서 테니스계 간부 및 유력인사들과 연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선 전 회장 주변에는 이런 미모의 아줌마 부대원들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이 시장의 테니스 사용료를 대납한 인물로 알려진 안 아무개 씨 역시 테니스계에서는 꽤 알려진 여성 선수 출신이었다. 그는 선 전 회장과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 전 회장은 “안 씨는 나와 친한 여성 테니스인들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시장과 테니스를 칠 때 내가 불러서 함께 친 것도 맞다. 안 씨뿐만 아니라 이 시장과 테니스를 칠 때마다 함께 부른 여성 테니스인들이 3~4명 더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 전 회장은 왜 이 시장 등 유명 인사들과 테니스를 칠 때마다 꼭 여성 테니스인들을 함께 불렀을까. 이에 대해 테니스계에서는 “남자들끼리 치는 것보다야 여성들이 함께 있으면 훨씬 분위기도 좋고, 또 유명 인사들도 좋아한다. 테니스계에서는 어느 정도 관례”라고 전하고 있다.
S 씨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면서 “우선 이 시장 등 아마추어 명사들의 경우 우리와 치면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 여성들과 치는 것이 수준도 엇비슷하고 좋다. 또 복식을 많이 하는데 이때는 여성 파트너와 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임 하면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끝난 후 식사를 하든지, 술 한 잔 하고 노래방을 가더라도 남자들끼리 가는 것보다야 여성과 가는 게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E 씨는 “이런 현상을 여성 접대 테니스로 확대하면 대다수의 일반 여성 테니스인들을 왜곡하는 것이 되겠지만, 같은 여성인 내가 봐도 참 부적절하게 같이 몰려다니며 유명인사들의 테니스 파트너를 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명국 기자 km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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