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3층에서 운영 중인 128ch-CT로 60대 남성의 심장혈관관상동맥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원장 김태선)는 1976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이른 올해 추석(9월8일)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추석 효도검진 및 예약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예약하고 검진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검진비용 우대가 적용되며,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건보공단의 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07년 60.0%였던 일반건강진단 수검율이 6년이 지난 2012년에는 12.9% 늘어난 72.9%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협 부산센터 김경민 과장(가정의학 전문의)는 “일반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알고자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건협 부산센터 김희철 과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직장생활 등 바쁜 일상으로 명절 전이나 연휴기간에는 대체로 검진참여가 미흡하고, 연말에 검진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건협이 올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16개 검진센터에서 20대, 30대 연령층 내방객 701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부모님 설 선물’ 관련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답변자의 약 13.0%가 어버이의 ‘건강검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협 부산센터는 평소 건강검진을 미루다가 연말 검진에 쏠리는 현상을 막고자 매달 3번째 일요일에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여름 휴가철 및 명절 전후 검진참여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