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단골 셀 수 없이 많다”
이에 A 업소 웨이터 출신인 김 아무개 씨는 “연예인 단골손님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고 얘기한다. 연예인들이 텍가라오케를 자주 찾는 이유는 일반인의 지나친 간섭을 피해 그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까닭에 텍가라오케를 찾는 일반 손님들도 연예인을 별 다르게 접하지 않는 상류층이 대부분이다. 또한 영업사장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의 인맥으로 비슷한 여건의 연예 관계자가 많이 모인다는 부분도 연예인에겐 장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골 연예인은 남자 영화배우 A, C, D와 여자 영화배우 E 등이다. 룸 DJ 출신 스타인 A의 경우 자신이 젊은 시절 텍가라오케에서 활동했기 때문인지 지금도 텍가라오케를 자주 찾는 편이다. 영화배우 C와 E는 당시 같은 영화에 남녀 주연으로 출연하며 가까워져 같이 A 업소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또한 톱스타 F도 이 업소를 자주 찾았는데 당시는 정 씨 등이 가게를 인수하기 이전이다. 당시 F는 잦은 출입으로 구설수에 올라 발길을 끊었다. F는 여전히 텍가라오케를 찾곤 하는데 현재는 T 업소에 종종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텍가라오케의 경우 여성 손님들끼리 찾아오면 호스트바와 유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물론 호스트바처럼 윤락까지 연결되는 사례는 거의 없지만 남성 룸 DJ가 들어와 다양한 개인기로 술자리 분위기를 띄운다는 부분이 유사하다. 이런 이유로 여자 연예인들도 A 업소에 자주 찾았다고 한다.
연예인이라고 다른 손님과 다른 점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다만 끼가 넘치는 이들이라 술자리에서 더 잘 논다는 부분이 차이점인데 특히 룸 DJ 출신인 A와 워낙 끼가 출중하다고 알려진 C가 잘 놀기로 유명했다고. 다만 연예인이 2차를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의 경우 유흥업소에 자주 찾았을 뿐, 별다른 위법 사실은 없다. 이런 이유로 경찰에서도 단골 연예인 명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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