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차량을 이용한 구제역 방역 모습.
[일요신문] 진주시는 지난달 경북 의성군과 고령군에 이어 최근 경남 합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진주시와 축협, 축산농가와 관련 업체 등이 합동으로 펼치는 이번 구제역 차단 방역은 축산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축협공동방제 차량과 시 방제차량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소, 돼지 사육농가에 백신을 공급, 긴급 백신 예방접종을 이달 1일까지 완료했다.
또, 구제역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예방접종이 도래한 소, 돼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예방접종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구제역이 현재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돼지들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오는 14일까지 백신접종 실태를 파악해 누락된 개체는 즉시 접종토록 지도하고 누락 시 과태료 부과, 각종 축산정책지원 자금 제외 등 강력한 제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축방역지원본부와 축산진흥연구소 검사 기관과 합동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 검사를 강화해 백신접종여부를 확인, 항체형성율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