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만 보면 다소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 하지만 감촉만큼은 편안하기 그지없다. 이 의자에 앉거나 누우면 마치 사람 품에 안긴 듯 편안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 체험자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어린 아이들과 우는 아기들이 좋아한다는 것.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사람 가죽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최대한 사람 피부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내용물은 인간 체온과 가장 잘 맞는 실리콘으로 채웠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피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이 가구들이 육감적인 인체의 곡선을 떠올리게 하는 데에는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실제 의자에 앉아있는 한 남성의 몸통 모양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리얼한 것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