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장애인전환교육실습장인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제3회 바리스타 자격증 실기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일요신문] 성남시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장애인전환교육실습장인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제3회 바리스타 자격증 실기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리스타 전문가 과정 교육생인 지적·자폐성 장애인 15명과 장애인 부모 역량강화 사업프로그램 참여 학부모 12명, 비장애인 2명 등 모두 29명이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바리스타 자격증 실기시험을 치른다.
기술, 서비스 평가 2개 항목 200점 가운데 120점 이상 받으면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이 발급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받는다.
이번 응시자들은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35시간 과정의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해 필기시험 면제 후 실기시험 자격을 얻었다.
실기시험이 진행되는 율동생태학습원은 2010년 10월 성남시 분당구 율동저수지 인근에 설립된 장애인전환교육시설로, 사회복지법인 지구촌 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아 장애인을 위한 원예치료, 영농체험 교육 등을 한다.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이 지난해 3월 율동생태학습원을 장애인 바리스타 검정기관으로 지정해 이번에 3회째 자격증 실기시험을 시행하게 됐다.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37명 장애인이 바리스타 자격증 실기시험에 응시해 31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일부는 지역 내 카페에 취업해 전문직 사회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