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방문한 미모의 북한 응원단은 금성학원 학생들이었다. | ||
그동안 금성학원 학생들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00년 5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방문한 평양학생소년예술단과 지난해 제16회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석했던 북측 청년학생협력단(미모의 북한 응원단으로 유명세 누림)이 모두 금성학원 학생들이었기 때문.
겨레하나측 역시 금성학원이 북한 사회에서 손꼽히는 명문학교라고 설명했지만 학생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다르게 설명한다.
겨레하나 전은주 정책국장은 “학생들의 기능을 어린 시절부터 특화시키는 게 북한 교육의 특징”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실력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지 특정 계층의 자녀들을 선발하는 게 아니다”고 설명한다.
탈북 관련 단체에서는 “금성학원이 가정성분을 문제 삼지 않고 실력위주의 학생 선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그렇게 선발된 학생 대다수가 고위층 내지는 신흥부자의 자녀”라고 설명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