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2일 우포늪에서 <물 다양성 찾기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일요신문]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지난 12일 우포늪에서 정부 3.0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인 ‘물 다양성 찾기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올해 ‘에코-힐링단’으로 선정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 70여명이 참여했다.
‘에코-힐링단’은 2005년 ‘낙동강생태탐방’을 시작으로 실시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대표적인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9.29~10.17)를 기념해 특별히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우포늪에서 자연 속 놀이를 통한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오전 8시를 출발, 우포늪 생태관에 들러 우포늪과 생물다양성 찾기 주제로 생물다양성의 가치, 우포늪의 중요성 등에 관한 강의와 생태환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사)푸른우포사람들 체험장을 찾아 살아있는 우포늪을 체험하고 습지에서 살아가는 생태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물풀과 수서곤충, 물고기들을 한눈에 보며, 늪 체험장, 우포늪에 자생하는 나무와 야생화를 한곳에 가꿔놓은 수목관찰원 등을 탐방했다.
이를 통해 생물종의 멸종과 개체수의 감소, 그리고 생태계 훼손 가속화에 대해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이어진 ‘우포늪 생명길 탐방’을 통해 생태해설사와 함께 소목~목포제방을 걸으며 살아있는 습지 생태계에 대한 공부를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환경 친화적인 체험교육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역주민들이 환경을 배우면서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