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시티 조성 등으로 인구 급격히 증가
해운대구 우1동 인구는 지난 7일 처음으로 5만 명이었다가, 12일 현재 4만 9천9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1동은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 관광명소가 자리해 있어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과거 수영만 매립지였던 곳에 부산 최고의 고급 주거지역인 마린시티가 조성됨에 따라 최근 10여 년간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 지역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를 비롯해 초고층 건물이 마천루를 이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현재 부산에서 인구 5만 명을 초과한 동은 없으며, 군 지역인 기장군 기장읍(5만 4천112명)과 정관면(5만 9천661명)은 인구 5만을 넘고 있다.
우1동이 인구 5만을 넘길 때 기장군을 제외한 15개 구 205개 동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 5만을 넘는 거대 동이 된다.
이는 올 6월 말 기준 중구 전체 인구수 4만 8천여 보다 많은 숫자이고, 인구수가 가장 적은 금정구 금성동 인구수 1천2백31명과 비교하면 약 40배나 많은 규모다.
해운대구는 우1동이 인구 5만 명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면 지역주민의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분동을 검토할 계획이다. 새 동사를 건축할 부지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 대비 행정 동 규모가 커 민원서비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분동이 되면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행정동 분동 요건은 면적 3㎢ 이상, 인구 5만 명 이상을 3개월간 유지하면 충족된다.
근거 법령인 지방자치법의 ‘행정동 분동기준 조정 지침’에 따르면 지자체의 조례에 의거, 1개 동을 2개 이상의 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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