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떠도는 가와무라 시장의 코스프레 이미지들.
그는 2009년 시장에 첫 당선된 이후 매년 ‘코스프레’를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가와무라 시장이 도전한 코스프레는 <드래곤볼>의 손오공, <원피스>의 루피, <건담>의 아무로 등 다양하다. 이에 시장으로서는 드물게 ‘코스프레 종결자’ ‘코스프레 달인’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사실, 가와무라 시장이 코스프레를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고야에서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세계 코스프레 강자를 선발하는 대회가 열리는데, 가와무라 시장은 공약으로 “대회 홍보를 위해 코스프레 차림으로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한 것. 그는 6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약속을 지켰다. 덕분에 가와무라 시장은 2011년 시장 재선에, 2013년에는 시장 삼선에 성공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우익 성향의 태도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맹비난을 받은 전력이 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