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홍철호 의원실.
[일요신문]환경영향평가로 10년 동안 중단된 김포 시도5호선 도로건설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광역버스 증차 문제 등도 해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김포지역 교통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새누리당 홍철호(경기 김포)의원에 따르면 김포시는 총사업비 377억여 원을 들여 사우동~고촌읍 향산리IC를 잇는 폭 20m 4차로, 연장 1.2km의 시도5호선 도로건설사업을 계획하고 2018년 완공 목표로 지난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상지역에서 재두루미가 집단 취식을 하고 있어 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되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시는 이에 도로부 성토 법면부 설치계획을 보강토 옹벽설치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규모를 일부 축소함으로써 철새 서식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최근 환경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철새서식 등 환경영향대책 수립용역을 실시하고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 홍 의원실에서는 국토교통부 및 김포시 관계자,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교통대책 TF회의가 열렸다.
홍 의원은 “셔틀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한 시와 버스업체의 협의를 진전시킨 뒤 조만간 발표될 국토부 안을 토대로 이달 안에 다시 TF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