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는 오는 25일 구청 1층 로비에 각종 생활 악취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 배양액 셀프 박스(Self Box)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일요신문] 성남시 중원구는 오는 25일 구청 1층 로비에 유용한 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 배양액 셀프 박스(Self Box)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 누구나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집에 가져가 각종 생활 악취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1.8ℓ짜리 페트병에 담아 하루 30병씩 비치한다.
유용미생물 배양액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배양한 발효 생성물이다.
배양액과 물을 각각 1대 30의 비율로 희석해 분사기로 음식물 쓰레기, 싱크대 배수구, 하수구 주변 등에 수시로 뿌려주면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원구는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 성남동 등 6개 동 주민센터에 각 1톤 규모의 자체 배양시설을 설치했다.
이 배양시설에서는 한 달에 6톤 분량의 유용미생물이 배양되며, 최근 8개월 동안 배양한 분량은 약 44톤으로 11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배부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 호응도에 따라 유용미생물 배양액 배부사업을 점차 확대해 주민 편의 행정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