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최규하 전 대통령이 22일 급성신부전으로 갑자기 별세함에 따라 대통령들의 건강이 다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 전 대통령은 향년 88세로 얼마 전 ‘미수(米壽)’를 맞이했으나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서교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단촐히 보냈다고 측근은 전했다.
최 전 대통령의 별세로 이제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자가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 갑자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투석치료 등을 받았다. 퇴원한 이후 김 전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인공 신장투석 치료를 받으면서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은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청와대 회동에서 두 전직 대통령은 모두 배드민턴으로 건강 관리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 역시 ‘타고난 건강체질’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건강검진 결과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명국 기자 kmg@ilyo.co.kr
전두환 김영삼 ‘타고난 건강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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