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가 제64회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25일 오전 10시 30분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개최한 가운데, <김수악 춤 연구>로 무용학박사학위를 받는 남선희 씨가 권순기 총장으로부터 학위기를 받고 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제64회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25일 오전 10시 30분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권순기 총장, 대학본부 보직교수, 단과대학장,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학위 취득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은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총장 식사, 총동문회장 축사, 시상, 학위수여(학사·석사·박사), 교가 제창의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763명, 석사 316명, 박사 67명(석·박사통합 6명 포함) 등 모두 1146명이 학위를 받았다.
외국인 유학생은 석사학위 22명, 박사학위 16명 등 모두 38명이 이번에 학위를 취득했다.
학사학위 취득자 중 조기졸업자는 82명, 복수전공자는 57명, 부전공자는 15명이다.
경상대학교는 개교 이후 이번 학위수여식까지 학사 9만 4480명, 석사 1만 3791명, 박사 2366명 등 모두 11만 637명을 배출했다.
학업성적 우수 총장상 수상자는 이은경(회계학과), 김지훈(수학과) 학생이 받았다.
또 총장 특별상은 강한(사회학과) 학생이, 총동문회장상은 이종선(윤리교육과) 학생이, 진주시장상을 조대훈(산림환경자원학과)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우리나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12호)이며 진주교방굿거리춤 기능보유자로서 경남무형문화재(제21호)로 지정됐던 고 춘당 김수악 선생의 춤을 올바르게 전승하는 데 힘쓴 남선희(44) 씨가 ‘김수악 춤 연구’로 무용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권순기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오늘 여러분이 받은 학위는 한여름의 고통을 인내해낸 여러분 인생의 결실이다. 졸업생으로서 모교인 경상대학교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인생을 진실 되게 사랑하며, 경상대학교의 교훈인 개척정신을 늘 마음에 새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