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진행된 한일유엔아파트 산사태 관련 대책보고회에서 나동연 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양산시는 지난 19일 발생한 평산동 산사태 사고와 관련 주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복구를 실시하고, 2차 붕괴에 대비한 사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주민의 긴밀한 협조 하에 교통통제, 임시대피소 운영, 관련기관 협의회 등 시장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복구를 실시해 이재민을 22일 오후 8시를 기해 전원 귀가시켰다.
또 이번 산사태의 원인규명과 보강공법 등 항구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관련 전문기관의 학술용역을 발주, 10월 초순경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는 학술용역을 토대로 실시설계에 앞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완벽한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나동연 시장은 산사태 직후 경찰서장, 소방서장, 아파트주민 등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는 등 산사태 발생에 따른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5일에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산사태와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항구대책 마련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산사태를 계기로 관내 재해위험지에 대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주할 것”이라며 “안전양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