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29는 13세기 이탈리아의 시인인 단테가 저술한 장편 서사시 ‘신곡’의 ‘천국’편에 등장하는 ‘클라우드 9’이 천국에 이르는 마지막 9번째 계단을 의미하며 ‘인생에 있어 최고로 행복한 절정의 순간’을 뜻하는 것에 착안했다.
콘서트는 송도 도심과 인천대교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G타워 하늘공원에서 연인과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벤트와 함께 고품격 재즈 및 클래식 공연으로 진행된다.
29일 재즈밴드 공연은 ’선셋 로맨스(Sunset Romance)‘라는 주제 아래 밴드 프렐류드의 연주로 ‘Fly away’, ‘Parade’ 등 트렌디한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곡으로 구성된다. 프렐류드는 유학생과 교포 2세 등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퍼포먼스를 전공한 학생들로 지난 2003년 결성됐으며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즈 밴드다.
30일 ‘힐링 브리즈(Healing Breeze)’ 공연은 ‘자유롭게’라는 뜻의 음악 용어에서 따온 이름인 그룹 ‘피아체레’가 ‘The swan‘, ’Oblivion‘ 등 감미롭고 서정적인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피아체레는 첼리스트인 오승규를 중심으로 힘 있는 연주가 특징인 클래식 피아노 트리오다.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IFEZ 페이스북 해당 게시물에 연인 및 가족과의 사연인 `두근, 짜릿, 절절한 사랑이야기`의 사연을 댓글로 올려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60명(동반 1인 동시 참여, 총 120명)을 선정해 공연에 초대한다. 특히 3명의 우수 사연을 선정해 공연 중 소개함으로써 사랑을 고백하고 확인하는 이벤트도 열리며 향후 개최 예정인 문화 공연 티켓 등 기념품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IFEZ은 행사에 문화 나눔 모금함을 설치해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게 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공연프로그램 및 일정과 참여방법에 대한 내용은 IFEZ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investIFEZ)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여름의 끝자락에 송도의 석양을 배경으로 진행될 예정인 ‘클라우드 29’콘서트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아름다운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시민들에게 느끼도록 해 사랑의 기억을 추억하게 만들고 G-타워의 문화공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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