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경마대회 제1회 아시아챌린지컵에서 싱가폴 대표마 엘파드리노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일요신문]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1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국제경마대회 ‘제1회 아시아챌린지컵’에서 싱가폴 대표마 ‘엘파드리노’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2억5천만원을 놓고 한국, 일본, 싱가폴 3개국을 대표하는 14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싱가폴의 ‘데이빗’ 기수가 타고 출전한 4번마 ‘엘파드리노’는 이찬호 기수가 타고 출전한 한국대표 6번마 ‘원더볼트(4세, 미국, 수)’를 4.8미터차로 제치며 우승, 상금 1억3천7백5십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한국경주마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싱가폴 대표마 ‘엘파드리노’는 4코너 이후 직선거리 백미터를 남겨놓고 폭발적인 추입력을 선보이며 1,400미터 한국 최고기록인 1분24초4를 0.6초 단축한 1분23초8을 기록, 한수 높은 전력을 선보이며 낙승을 거뒀다.
한편 3위는 한국대표 1번마 ‘뉴욕블루(3세, 미국, 암)’, 4위와 5위는 일본 대표마 ‘토시갱스타(7세, 일본. 수)’, ‘피에르타이거(6세, 일본, 수)’가 각각 차지했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