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모임을 기반으로 한 김흥주 씨 인맥은 정치권과 법조계는 물론 정부 고위부처와 연예계를 아우를 정도로 방대하다. 일명 45인회로도 불리는 형제모임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재계 인사들도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재벌그룹의 고위 임원들로 김 씨의 사업확장 과정에서 가까워진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관·재계 실력자들의 소개로 만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재계 인맥 4명이 모두 충북 청주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A 사의 B 전무, 유통재벌 C 사의 D 사장은 청주고 출신 선후배 사이다. B 전무는 A 사 출신들이 주로 다른 재벌기업에 스카우트되는 것과는 반대로 다른 재벌그룹에서 A 사로 영입돼 이듬해 전무로 승진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D 사장은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그룹 내 실세로 거듭난 인물이다.
A 사의 E 사장과 국내 최대 재벌 중 하나인 F 사 G 사장은 청주상고 출신 선후배 사이다. 이들은 청주 인근 지역의 대학 선후배일 정도로 끈끈한 인연을 과시한다. C 사의 D 사장도 이들과 같은 대학 출신이다.
김흥주 씨 인맥은 DJ 정부 시절 실세들인 호남권 인사들뿐만 영남 지역 출신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뻗어있다. 게다가 재계인맥이 충청권 출신 일색인 것을 보면 김 씨의 인적 네트워크가 전국구 수준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
청주 기반으로 한 ‘전국구’
사회 많이 본 뉴스
-
[단독] 배우 김사랑 소유 김포 아파트 세무당국에 압류…체납 사유·금액 ‘눈길’
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
-
[단독] '사업비 13.8조원인데…' 강릉 AI 데이터센터 시행사 실체 추적
온라인 기사 ( 2026.05.15 16:20:58 )
-
“뉴진스 못 잊는” 민희진이 밝힌 예술과 5·18 저항 정신
온라인 기사 ( 2026.05.12 20:13: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