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69만942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체 104개 모집 업종 중 상위 20개 업종, 총 58만3320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 간 총 9만8335건의 공고를 냈다. 편의점(7만7735건), 패스트푸드(6만7136건), 일반주점·호프(5만6529건), 커피전문점(4만7537건), PC방(3만9728건), 카페(2만9234건), 레스토랑(2만8012건)이 뒤를 이었다.
공고수가 많았던 20개 업종의 시급은 영업·마케팅(7895원), 고객상담(7373원), 배달(6474원), 전단배포(6229원), 일반주점·호프(6041원), 사무보조(6040원)순이었다.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았던 음식점 시급은 5959원으로,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 5990원보다도 31원 낮았다.
아르바이트 채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지난 6개월간 총 10만4377건의 구인공고를 냈으며 서초구 5만3145건, 송파구 4만3363건으로 강남 3구에서 뽑는 아르바이트생이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653원)보다 237원, 지난해 상반기(5543원)보다는 347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5667원이다.
평균시급을 비교해 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은 5910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은 5874원이며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6012원으로 타 강남권역보다102원, 강북권역과는 138원이나 차이가 났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6148원으로 시급이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가6085원, 종로구가 6067원, 양천구가 5991원, 영등포구가 5990원 이었다.
대학가 중엔 건국대학교 주변이 아르바이트 공고가 가장 많았다. 전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중 대학가 대상 공고 상위 10개, 12만9756건을 분석해 본 결과 건국대 주변이 2만65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홍익대 주변(2만2745건), 서울교대 주변(1만3882건), 서울대 주변(1만3881건) 순이었다.
대학가 주변 평균시급은 5987원으로 서울전체보다 97원 높았으며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대학가는 성균관대학교(6624원) 주변이 차지했다. 다음은 서울교대 6068원, 홍익대 6026원 순이었다.
엄연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기업, 사업주협회, 노동전문가,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효과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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