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및 산하 16개 구·군의 조직·건축 부서장 40명이 지난 3일 오후 김해시청 민원실의 행정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김해시를 찾았다.
[일요신문] 김해시의 민원행정이 타 시군구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김해시청 민원실에 부산광역시 및 산하 16개 구·군의 조직·건축 부서장 40명이 방문했다.
민원실, 공장설립, 건축, 개발행위, 산지전용, 농지전용 등 여러 부서로 분산된 핵심 인·허가 창구를 일원화해 수요자 중심의 신속한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해시 허가민원과’의 추진성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였다.
인솔자로 참석한 부산광역시 시민봉사과 김정곤 과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해시 민원행정의 현장을 보니 민원처리의 시민만족도와 허가민원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조직운영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1998년 9월 12일부터 인허가 담당자를 한 부서에 배치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여러 부서의 실무협의기간이 단축돼 민원처리기간도 54%나 크게 단축됐다.
아울러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창업·기업 지원 역할도 톡톡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민원인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되자 지난 3일과 같이 타 시군구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민원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민원인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 친절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