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시장 측이 제시한 지난 2002년판 <이명박 리포트> 가제본. | ||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도덕성을 공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조작된 신화, 일그러진 영웅’ ‘이명박, 정주영 회장의 고희연에서 쫓겨나다’ 등으로 이어지다가 4장 ‘이명박 X파일이 열리다’에서는 ‘이명박의 재산관리인 김○○의 고백’ ‘이명박의 여인들’ 등 재산 문제와 사생활을 언급하는 듯한 제목이 나온다. 하지만 내용은 ‘법률 검토 중’이라는 문구로 삭제돼 있다. 김 씨는 비보도를 전제로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서 “책에 그대로 담을지, 일부 수정할지는 법률적 검토를 거치고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2부에서는 지난 96년 폭로 사태의 전말을, 3부에서는 김 씨의 자전적 얘기를 담고 있다. 4부에서는 이번에 다시 재차 폭로 기자회견을 하게 된 배경을 추가하고 있다.
감명국 기자 km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