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본부의 수해돕기 작업 실시 모습.
[일요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최근 부산·울산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기장군과 울주군의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4일 기장군과 울주군 관계자를 만나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과 피해복구 작업에 써달라며 각각 성금을 기탁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시설 복구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자매마을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리원자력본부도 침수가옥 및 주요 시설의 복구를 위해 지난 1일 울주군과 기장군에 라면, 생수, 휴대용 버너, 세면 도구, 세제 등 생활필수품 10여종이 들어 있는 ‘긴급구호 물품’ 12,400박스를 전달하는 등 약 6억 원 가량의 물품과 설비 등을 지원했다.
고리본부는 수해발생 초기부터 굴삭기, 소방차,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피해지역에 급파해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
봉사대원 연인원 1,600여 명이 침수지역의 자매마을을 찾아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등 휴일에도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