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며느리 ‘선’ 봤나
전 씨는 지난 1월 11일 부인 이순자 씨 등과 함께 비밀리에 출국, 막내아들 재만 씨 부부와 사돈인 한국·동아제분 이희상 회장 부부 등 일가 전체가 샌디에이고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군 병원과 암 센터 등 미국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이곳 병원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재용 씨의 이혼 소송과 판결 시점, 그리고 그간 동부 애틀랜타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재용 씨와 박 씨가 최근 LA 등에서 자주 목격된 정황 등으로 봤을 때 전 씨 부부가 건강 문제가 아닌 차남의 이혼, 혹은 박 씨와 연관된 문제로 미국 LA를 찾았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월 9일 캘리포니아주 법원의 이혼 판결이 있었다는 점에서 분명 재용 씨가 이혼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전 씨가 출국 전부터 인지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LA 인근의 샌디에이고에서 재용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전 씨는 박 씨도 함께 보았던 것일까. 만약 두 사람이 전 씨를 함께 만났다면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향후 전 씨 일가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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