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해녀 이야기’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제주MBC ‘여성시대 제주입니다’ 제주해녀 사연 모집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상징인 제주해녀들을 가족들의 눈으로 투영시켜보고 이를 통해 강인함과 가족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을 추진한다.

10일 제주자치도는 제주 해녀로 고된 물질 속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했던 우리 어머니, 우리 누이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가족들의 시선에서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제주MBC의 ‘여성시대 제주입니다’를 통해 사연을 접수 받으며 제주해녀와 관련된 이야기이면 해녀가족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0월 12일까지다. 우수 사연은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며 ‘여성시대 제주입니다’ 특집 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취자가 중심이 되는 편지쇼라는 형식의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바라본 제주해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으로 전달될 것”며 “지금까지 제주해녀 자체에만 국한됐던 사회적 관심을 그들의 가족 간의 관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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