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조감도
[일요신문]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들어설 ‘국제 거점형 마리나‘가 당초 계획된 규모보다 6배로 늘어난다.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국제 거점형 마리나 조성’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통합 창원시의 위상에 걸맞게 약 8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배로 확장된 300척 규모로 시행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창원시 통합 전 50척 계류시설을 갖춘 소규모 마리나 조성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지역에 경남 제일, 국내 남부권에선 최대로 큰 규모의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주변 웅동관광단지, 해양공원 등과 어우러진 관광거점으로 육성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해양블루오션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진해구 명동마리나를 포함한 전국 6대 국가 지원형 거점마리나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사업시행자 공모에 민간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응모해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30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변 어항시설 보호와 마리나 조성을 위한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외곽 방파제 공사가 지난해 착공해 시행 중에 있어 조만간 국제적 규모의 마리나 조성을 위한 청사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규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다기능 복합시설을 갖춘 국제적 거점형 마리나가 2019년까지 조성되면 진해구 명동 일원은 바다와 휴양, 주거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선진 미래형 삶의 공간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해면·육지·도서를 아우르는 해안형 종합 명품지역으로 발전하게 돼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