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 공보관 온라인홍보담당(전산6급)이 제안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정정책 구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발표자료 화면.
[일요신문] 창원시가 직원들이 제안한 우수시책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시켜 업무혁신과 예산절감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창원시는 지난 7월 9일부터 25일까지 시정개혁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제도 혁신방안 공모전’을 실시했다.
▲행정서비스분야 226건 ▲업무혁신분야 136건 ▲예산절감분야 78건 등 총 666건을 접수한 가운데 제안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1차 실무심사를 실시했다.
이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우수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창의성·경제성·계속성·노력도·지속성을 기준으로 심도 있는 2차 심사, 우수제안발표회 등을 거쳐 금상 2건, 은상 4건, 동상 6건, 장려상 18건, 노력상 203건 총 233건의 제안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조직문화 개선 및 제도 개선을 통한 행정 효율화 제안이 다수 채택됐고, 특히 재정건전화를 위한 예산절감 방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시책인 금상에는 이상문 공보관 온라인홍보담당(전산6급)이 제안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정정책 구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송세근 하수운영과 수질개선담당(공업6급)의 ‘덕동하수처리장 호기조 개별 포기장치 시범도입’ 방안 등 2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상문 공보관 온라인홍보담당(전산6급)이 제안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정정책 구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문화 관광행사, 지역경제 활성화, 시정홍보 등 행정정책 수립 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표 도입과 ‘빅데이터’ 활용이 큰 평가를 받았다.
송세근 하수운영과 수질개선담당(공업6급)의 ‘덕동하수처리장 호기조 개별 포기장치 시범도입’ 방안은 덕동하수처리장의 미생물 활동을 위해 필요한 공기를 공급하는 송풍기와 산기관이 중앙집중식 및 외산 제품으로 적기에 대처하는데 애로가 있어 이를 유지관리가 용이한 개별 포기장치로 개선하는 제안으로 연간 15억 원 정도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큰 점수를 받았다.
시는 우수제안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 전보 시 우대 및 인사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시상은 10월 정례조회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6일 열린 발표회를 통해 “업무제도 우수제안은 반드시 정책에 반영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추진결과 성과거양 사업은 제안자에게 성과포상금 지급과 특별승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고히 적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