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국 농아인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4 전국 농아인 게이트볼 생활체육대회’가 18일과 19일 진주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대회에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 변승일)이 주최하고, 경남농아인협회진주시지부(회장 김진성), 경남농아인체육연맹(회장 조수영), 대한농아인게이트볼협회(회장 김삼열) 등이 공동 주관했다.
진주시 11명의 참여자를 포함해 전국에서 350명의 농아인 선수 및 임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진주시 공설운동장에서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각계각층의 초청인사,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게이트볼 경기는 이날 참가선수들이 예선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변승일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두가 편안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아름다운 ‘무장애도시’ 진주에서 오늘 참가한 선수들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마음껏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진주시의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이 전국 농아인들에게 전해져 이번 대회가 개최로 이어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무장애도시 구축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는 통합 사회 실현을 위한 진주시의 확고한 의지로 앞으로 진주시민 모두가 동참해 장애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