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M의 수술은 2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로 유방과 자궁·난소 등을 떼어낸 후 2단계에서 팔뚝 피부와 피하 조직을 떼어내 성기의 모양을 만든다. 그런 후 성기를 붙이고 동맥과 정맥, 신경 등을 연결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다.
수술이 끝난 후 보통 2개월 후면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성전환 수술로 만들어진 성기는 발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수술을 할 때 일반 성인들의 보통 성기보다 큰 10㎝ 정도의 길이로 성기를 만든다고 한다. 일부는 인공보형물을 넣어 항상 발기된 상태처럼 살아가는 FTM도 있다고 한다.
기자는 취재과정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40대 중반의 A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에게 성전환자들의 성생활에 대한 질문을 하자 “개인의 은밀한 부분은 뭐 하러 묻나. 일반인이라면 물어봤겠나”라는 답변이 먼저 돌아왔다. A 씨는 “왜 우리를 흥미의 대상만으로 보는가. 좀 더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지 않나.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면 안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A 씨는 “솔직히 사랑에서 성행위가 그렇게 중요한가. 서로 사랑하면 스킨십만으로도 얼마든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성행위를 할 때 사랑이 전제되면 그 대상이 누구일지라도 서로 얼마든지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사랑만 있다면 문제 없어”
사회 많이 본 뉴스
-
[단독] 배우 김사랑 소유 김포 아파트 세무당국에 압류…체납 사유·금액 ‘눈길’
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
-
[단독] '사업비 13.8조원인데…' 강릉 AI 데이터센터 시행사 실체 추적
온라인 기사 ( 2026.05.15 16:20:58 )
-
"잘생겼다" 선 넘은 댓글…'여고생 살해' 장윤기 외모 품평에 유족 피눈물
온라인 기사 ( 2026.05.14 14:58: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