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와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대표이사(왼쪽 6번째) 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신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국내 발전산업의 안전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 연계망을 완성했다.
24일 한국남동발전과 ‘전력산업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8개 발전기업과의 안전보건 협력체제 구축을 완료한 것이다.
안전보건공단은 국내 발전산업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발전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왔다.
2009년 한국전력과의 업무협약 이후 2011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과 차례로 협약을 맺었고, 2012년에는 한국남부발전, 올해 한국동서발전, 한전 KPS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국내 8개 발전기업들과의 안전보건 협력 연계망을 구축하고 국내 발전산업의 안전수준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안전보건공단은 이들 발전사들과 더불어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모기업과 협력사간 유기적인 안전보건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를 통해 재해가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전기업종의 재해자가 2009년에 114명이 발생했던 것이 지난해 77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망자도 2009년 9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명으로 3분의 1로 줄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국가산업의 원동력이자 국민생활의 필수요소인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발전산업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 담보돼야 한다”며 “이번 발전기업들과의 안전보건 협력망 구축이 선진 안전보건시스템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다른 산업의 안전보건 관련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